엔론사태로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금값이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심리적 저지선이 온스당 3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5일 뉴욕 금속시장에서는 4월 선물 금값은 온스당 299.10달러에 마감돼 전날 종가에 비해 3%(9달러)나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기업들의 회계관행에 대한 우려와 4·4분기 영업실적이 금융시장을 약세로 몰고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금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