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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제16기 전국인민대표대회(9월) 등 중요한 정치일정 때문에 한일 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방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온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고위당국자는 “중국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외교경로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는 제16기 전국인민대표대회(9월) 등 중요한 정치일정 때문에 장 주석과 지도부의 5월 말 방한이 어렵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장 주석 대신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방한하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