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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지 탑상형등…'표석'모양 바뀐다

입력 | 2002-01-29 18:38:00


문화유적지나 역사적 인물의 생가터 등에 설치된 표석이 다양한 모습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4월까지 1억7000여만원을 들여 유적지에 47개, 유명 인물의 생가터에 11개, 역사적 사건 현장에 25개 등 모두 83개의 표석을 새로 세우고 마모가 심하거나 문안이 지워진 기존 표석 25개를 교체하는 등 총 108개의 신형 표석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형 표석은 기존의 사각형 단일 규격(가로 75㎝, 높이 75㎝, 폭 55㎝)에서 벗어나 유적지의 주변 환경과 여건에 따라 △탑상형 △통합형 △담장형 △기단형 △바닥형 등 5가지 모양 중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또 문안도 30자 이내였던 기존 표석과 달리 120자로 대폭 늘려 유적지의 유래나 역사적 사건 내용, 역사적 인물의 생애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표기도 함께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표석이 한자 위주로 표기돼 이해하기 어렵고 모양이 단조롭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석은 역사적인 인물의 집터나 문화 유적지 등을 발굴한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상징물로 85년 종로구 신문로2가 ‘돈의문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27개가 서울시내에 세워졌다.

올해 설치되는 주요 표석

구청

유적지

위치

자경궁터

남대문로 3가11

예빈시터

태평로 2가

어서각터

정동 17

이용익집터

정동 28

제중원터

남대문로 5가 84

염초청터

방산동 4

종로

대심원터

제일은행 본점

장원서터

화동 23

도염서터

도렴동 12

사온서터

적선동 170

감고당터

안국동 36

어의궁터

효제동 22

석양류터

이화동 27

한성은행터

영풍문고 자리

차일삼세초하던곳

세검정 정자 앞

성동

성덕정터

성수 1가

살곶이 목장터

성수동 1,2가

구로

단군전터

시흥4동

동대문

휘경원터

휘경동 7-8

서대문

청수관터

천연동 31

의령원터

북아현동

마포

빙고터

현석동 154

무쇠막터

신수동 109-110

강서

양천현아터

가양동 239

영등포

방학호나루터

신길1동

동작

심훈 생가터

노량진동 153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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