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구조구급대에 신고된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일어났으며 30대가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21일 발표한 ‘지난해 전국 소방관서 119구조구급대의 활동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구조건수 8만7914건 중 45.1%인 3만9568건이 금 토 일요일에 일어났다.
또 사고를 당해 구조된 인원 7만2841명 중 30대가 1만3972명으로 전체의 19.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대가 전체의 18.7%인 1만3629명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사고 종류별로는 교통사고가 2만4263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쇄공간에 갇힘 1만5752명, 엘리베이터 사고 1만1474명, 화재 4403명, 산악 사고 2690명, 수재 사고 2178명 등의 순이었다.
발생 시간별로는 전체 사고의 31.4%가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일어났으며 밤 8시부터 12시까지는 19.2%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소방관서의 출동건수는 모두 156만1574건으로 국민 30.6명당 1건의 비율로 119서비스를 이용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