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愼총장 사표수리… 후임 인선 착수

입력 | 2002-01-14 18:01:00

중도하차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동생이 연루돼 구속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14일 법무부를 통해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 총장의 사표를 받아들였으며 청와대 측과 법무부는 후임 검찰총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신 총장은 이날 대검에서 회의를 열고 “36년간 공직을 맡아 당당하고 양심껏 일했지만 검찰 조직에 짐을 남겨 마음이 무겁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신 총장에 대한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15일 오후 신 총장 퇴임식을 열기로 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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