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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12개대 외국과 공동교육 추진

입력 | 2001-12-02 22:26:00


서울대 연세대 등 12개대가 내년에 외국 대학이나 대학원, 연기기관의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외국 대학원 유치사업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화여대 등 12개대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영대는 미국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와튼대, 컬럼비아대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세대는 국제대학원이 암스테르담대 스탠퍼드대와, 정보대학원과 경영대학원이 워싱턴대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UCLA 오하이오주립대 등 미국 9개 대, 부산대는 UCLA, 경북대 대학원과 공대는 미국 일리노이공대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국제대학원에서 미국 조지워싱턴대 ‘엘리어트 국제관계학대학원’과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일반 대학원은 미국 독일 대학과 교육과정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강원대 경희대 선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개발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 등도 외국대학 또는 연구기관과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일부 대학은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외국대학의 분교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국내 대학원의 국제경쟁력과 교육방법의 다양화를 위해 유명 외국 대학원의 분교를 국내에 시범 유치하거나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신청대학의 계획서가 부실한 것이 많아 지원 여부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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