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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고대 총학생회장 첫 비운동권 당선

입력 | 2001-11-29 18:38:00


29일 개표가 끝난 고려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80년대 초 학생회가 부활한 이후 처음으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

29일 고대신문 등에 따르면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개표 결과 비운동권 후보인 손창일씨(25·법과대 법학 95학번)가 3150표(득표율 34.9%)를 얻어 2062표(득표율 22.8%)를 얻은 자주계열 운동권 후보인 김민재씨(24·사범대 국어교육과 97학번)를 제치고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최초를 꿈꾸는 사람들’이란 이름으로 본교와 자연계 캠퍼스 녹지연결 사업, 취업박람회 개최 등 학생복지 공약을 내걸었던 손씨는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는 동시에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는 겸손한 학생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