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8일 일본정부가 발행, 보증하는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AA+ 에서 AA 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신용등급은 상위 두 번째에서 세 번째로 떨어졌다.
S&P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이 추진하는 구조개혁이 늦어지고 있고 제2차 추경예산에서 정부 채무부담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신용등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S&P는 또 앞으로의 신용등급도 부정적 으로 전망, 경기가 더 나빠지거나 구조개혁이 계속 지연될 경우에는 한 단계 더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이에 앞서 유럽계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도 26일 일본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 에서 AA로 한등급 하향 조정하고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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