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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톨릭주교회의 사상 첫 흑인의장 선출

입력 | 2001-11-14 18:21:00


미국 가톨릭교회의 성직자 모임인 미 가톨릭주교 회의는 13일 사상 처음으로 흑인인 일리노이주 벨빌의 윌튼 그레고리 주교(53)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카고 태생인 그레고리 주교는 1973년 사제서품을 받았고 1983년 교구장주교가 됐으며 지난 3년간 가톨릭주교회의의 부의장으로 활약해왔다. 미국 내 가톨릭신도는 약 6000만명, 그 중 흑인은 약 3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