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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이리안 자야州 독립운동지도자 피살

입력 | 2001-11-11 23:15:00


인도네시아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리안 자야주(州)의 독립운동 지도자 테이스 히요 엘루아이(64·사진)가 피살되면서 이 지역에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분리독립단체인 ‘파푸아 상임간부위원회’의 엘루아이 의장이 10일 밤 현지 보안군 장교들과 식사한 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11일 오전 주도인 자야푸라에서 30㎞ 떨어진 마을에서 변시체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얼굴에 타박상을 입은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타살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TV 등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 단체의 회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이에 경찰은 경고사격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