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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언론 재벌인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회장이 뉴스코프 계열사인 뉴욕포스트지가 CNN방송의 크리스티안 아만포 기자를 비하하는 칼럼을 게재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사과했다.
머독 회장은 최근 CNN의 대표적인 분쟁지역 전문기자 아만포에게서 “뉴욕포스트지가 칼럼에서 자신을 ‘CNN의 전쟁 천덕꾸러기’로 불렀다”고 항의하는 서한을 받은 뒤 이같이 사과했다고 AP통신이 1일 전했다. 아만포 기자는 한 인터뷰에서 “머독 회장의 사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머독 회장과 어떤 내용의 서신을 주고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머독 회장은 이 서신에서 “뉴욕포스트 칼럼 내용에 대해 유감스럽지만 내가 시킨 것은 아니다”라며 “과거 CNN 창업자 테드 터너는 이보다 훨씬 심한 악담을 내게 퍼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