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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XP로 업그레이드? 글쎄"

입력 | 2001-10-31 18:30:00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XP로의 업그레이드에 대해 국내 PC사용자 대다수는 보류 의견을 나타냈다. PC 사용자 커뮤니티 사이트 보물섬(www.bomul.com)이 16일부터 실시한 설문에서 드러난 결과다.

31일 현재 9470명의 응답자 가운데 36.9%(3490명)가 ‘아직 윈도98이나 윈도 미(ME)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윈도2000을 계속 쓸 것이다’(13.8%), ‘윈도XP가 뭔지 모르겠다’(9.7%), ‘정품 인증 때문에 머뭇거린다’(7.6%) 등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16.8%(1591명)는 ‘윈도XP 성능을 확인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바로 윈도XP로 바꾸겠다’는 9%, ‘하드웨어만 뒷받침되면 쓰고 싶다’는 4.5%에 불과했다.

이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윈도XP 사용 소감에서도 ‘윈도 2000이 더 안정적이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비싼 가격에 대한 불만의 글도 많이 올랐다. 반면 ‘생각보다 윈도XP 성능이 좋다’는 긍정적인 의견은 소수였다.

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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