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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시모집 수도권 강세 여전

입력 | 2001-10-19 18:41:00


올해 서울지역 주요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학생의 강세는 여전했으나 1학기 수시모집에 비해 지방 합격자의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동아일보 교육팀이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 가운데 수도권 합격생 비율이 평균 71.8%로 1학기의 73.8%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 1600명을 선발한 고려대는 수도권 합격생이 70.1%로 1학기 75.6%보다 낮아졌다. 또 수도권 수험생의 합격률은 15.9%인 반면 지방 수험생은 12.7%였다.

964명을 선발한 연세대는 수도권의 합격생 비율이 72.4%로 1학기의 81.6%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성균관대도 75.9%에서 70.6%로 낮아졌다. 경희대는 수도권 합격생 비율이 60%에서 68.1%로, 한양대는 76.3%에서 78%로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 수험생의 합격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성균관대는 수도권 수험생은 6275명이 지원해 678명(10.8%)이 합격한 데 비해 지방 수험생은 2443명이 지원해 282명(11.5%)이 합격했다. 한양대는 지방 수험생의 합격률이 3.1%로 수도권 수험생 합격률(3%)과 엇비슷했다. 고려대의 경우 1단계 서류전형에서 수도권 학생이 3257명 합격해 전체의 71.3%를 차지했으나 심층면접을 거치면서 70.1%로 낮아졌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수험생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은 지방 수험생보다 1.7∼4.9% 높았다.

고려대 관계자는 “1학기에 비해 지방 수험생이 합격률이 늘었으나 입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수험생이 수시모집에 지원하길 꺼려 수도권 학생들이 수시모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5개 대학의 수시모집 수도권 합격자 현황

구분

2002학년도 2학기 수시

2002학년도 1학기 수시

2001학년도 특차모집

전체
합격자

수도권
합격자

수도권
합격자
비율

전체
합격자

수도권
합격자

수도권
합격자
비율

전체
합격자

수도권
합격자

수도권
합격자
비율

경희대

640명

436명

68.1%

40명

24명

60%

1020명

587명

57.5%

고려대

1600명

1120명

70.1%

275명

208명

75.6%

296명

217명

73.3%

성균관대

960명

678명

70.6%

199명

151명

75.9%

1623명

940명

57.9%

연세대

1331명

964명

72.4%

400명

333명

81.6%

-

-

-

한양대

200명

156명

78%

300명

229명

76.3%

1500명

1229명

64.3%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