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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선 1척 러에 EEZ 침범혐의 끌려가

입력 | 2001-10-08 19:17:00


붉은 대게를 잡던 강원 속초항 선적 통발어선 한 척이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한 혐의로 7일 러시아 경비정에 나포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속초항 선적 63t급 근해통발어선 제801 광덕호(선장 채홍기·55)가 7일 오전 11시경 울릉도 북동방 해역에서 러시아 EEZ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경비정에 나포돼 통신두절 상태에서 러시아 나홋카항으로 예인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광덕호는 마지막 교신을 통해 “러시아 해역 밖인 울릉도 북동방 208마일 지점에서 조업했다”고 밝혔으나 러시아측은 “배타적 경제수역 2마일 안쪽인 울릉도 북동방 187마일에서 조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덕호는 6일 속초 동명항을 출항했으며 선박에는 선장 채씨를 포함해 선원 11명이 타고 있다.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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