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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WTO 가입 희망”… 죌릭 USTR대표 밝혀

입력 | 2001-09-29 17:19:00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8일 “미국은 러시아가 가능한 한 빨리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죌릭 대표는 이날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경제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러시아의 WTO 조속 가입을 바라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도 WTO에 맞는 관련 규정 정비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내년 초까지 WTO 가입에 필요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WTO의 전신인 ‘관세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당시인 93년부터 계속 가입 후보국이었으며 내년 또는 2003년 WTO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WTO 가입 협상은 11월 중국이 정식으로 WTO 회원국이 되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