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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0월초 서울9차 동시분양…1635가구 일반에

입력 | 2001-09-20 18:54:00


가을철 내집마련의 첫 번째 기회인 서울 9차 동시분양.

10월초 실시되는 이번 동시분양에는 1635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평형이 많다는 점. 동작구 상도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양천구 신정동, 성동구 행당동 등 일반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에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지역과 평형이 모두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알맞은 셈이다.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저리 융자가 지원되고 전세난이 여전해 동시분양 청약률은 매우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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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3곳 눈길〓서울 강남지역은 동시분양 인기의 ‘보증수표’로 통한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청약해서 손해볼 가능성이 거의 없다. 9차 동시분양에서는 평형에 따라 특징이 뚜렷한 3개 단지가 선보인다.

최소 70평형 이상인 신사동 중앙, 중형 평형 실수요자를 겨냥한 논현동 동부, 모두 15평형 이하인 역삼동 트레벨 등이 서로 다른 수요층에 주목받고 있다.

신사동 중앙아파트는 도산공원과 접해 있는 옛 청학골프연습장 터에 들어선다. 강남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땅으로 꼽혀 부유층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 같다. 전가구가 일반 분양돼 로열층 당첨확률도 높다.

동부건설은 논현동 양지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160가구 중 40가구를 분양한다. 아미가호텔과 경복아파트 사이에 있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32∼41평형이어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4, 15평 짜리 45가구로 구성된 역삼동 ‘트레벨’도 관심거리. 엑스인하우징이 영동주공아파트 인근에 짓는다. 입주는 2002년 2월이며 모두 방 2칸인 구조다. 평당 분양가는 9백만원선이며 임대사업 희망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 9차 동시분양 예정 아파트 현황

위치

업체

평형

총가구수

일반분양 가구수

문의(02)

강남구 논현동

동부건설

32∼41

160

40

518-2601

강남구 신사동

중앙건설

70∼112

86

86

3271-8312

강남구 역삼동

엑스인하우징

14,15

45

45

3433-3434

강동구 길동

한솔건설

25∼38

132

48

3470-4151

강동구 성내동

방원종합건설

10∼22

38

38

887-8818

강서구 등촌동

삼형종합건설

23∼45

87

63

2642-9221

관악구 봉천동

부미종합건설

33

32

32

873-0091

노원구 공릉동

삼익건설

14∼35

237

114

560-3393

동작구 상도동

현대산업개발

32, 41

400

220

822-2009

마포구 현석동

현대건설

23∼40

510

222

746-7207

성동구 성수동

중앙건설

32

256

101

3271-8431

성동구 행당동

이수건설

23∼42

208

106

590-6567

양천구 신정동

삼호

23∼32

391

158

2170-5068

영등포 영동포동

대우건설

25∼61

538

164

761-4118

용산구 한남동

현대건설

45∼54

283

163

594-8360

은평구 갈현동

메카건설

24∼34

35

35

389-4483

*평형 가구수 등은 업체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한강변 등 인기지역 많아〓강남권 외에도 인기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다. 한강변이 대표적이다.

현대건설은 마포구 현석동 서강LG아파트와 밤섬 현대 아파트 사이에 짓는 510가구 중 222가구를 분양한다. 이번 동시분양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일반 분양 물량도 많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 현대건설이 용산구 한남동에 선보이는 283가구는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국철 한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도로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

영등포 대우 아파트도 인기지역으로 꼽힌다. 영등포동 삼호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철 2호선 당산역, 롯데 마그넷 등이 가깝고 고층에서는 한강을 내다볼 수 있다.

상도동 주변 실수요자라면 현대산업개발이 상도아파트를 헐고 짓는 상도동 ‘아이파크’를 노려볼 만하다. 자연녹지에 둘러싸여 있고 교통 생활편익시설 교육 여건 등에서 두로 괜찮은 곳이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단지배치와 첨단 마감재로 단장했다.

양천구 신정동 삼호아파트는 신트리지구 등 대형 아파트촌에 접해 있고 주변에 녹지가 많다. 행당동 이수아파트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사이에 두고 강남과 마주보고 있다. 주변이 재개발되면서 강남 못지 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청약 일정〓이달 28일 분양공고를 거쳐 10월8일 서울 1순위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10월 9일 수도권 1순위, 10일 서울과 수도권 2순위, 11일 서울 3순위 등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각 업체들은 이달 26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