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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예선]바레인, 이라크 격파 조 선두

입력 | 2001-08-24 18:25:00


바레인이 2002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바레인은 24일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그동안 18차례 만나 3무15패로 절대 열세였던 이라크를 몰아붙인 끝에 탈랄 유세프와 가지 알 카와리가 후반 연속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불과 두번째 진출한 바레인이 최종예선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레인은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무승부를 포함, 1승1무로 승점 4를 기록하며 이라크(1승1패, 승점3)를 2위로 밀어내고 조 선두에 나섰다.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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