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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여개 NGO 대북 포용정책 촉구

입력 | 2001-08-12 20:01:00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 세계교회봉사기구(WCS) 등 미국 내 30여개 비정부기구(NGO)는 미 행정부에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인도적인 대북식량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대북 포용정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키로 했다고 ISR 전영일 소장이 10일 밝혔다.

북한에서 인도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 30여개 기구 대표자들의 연합체인 ‘NGO 북한대책위원회’는 최근 워싱턴에서 정기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대북 포용정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이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전 소장은 말했다. 그는 “북한은 극심한 가뭄 때문에 내년 1월이면 식량이 바닥날 위기에 처해있다”며 “보통 3개월 이상 걸리는 미국 정부의 인도적인 대북식량지원이 9월까지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