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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의혹수사]검찰, 국중호-이상호씨 대질신문

입력 | 2001-08-10 18:59:00


인천지검은 10일 청와대 국중호(鞠重皓) 전 행정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호(李相虎) 전 개발사업단장을 소환, ‘외압의혹’과 ‘로비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국 전 행정관을 상대로 인천공항 유휴지 민간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에어포트72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이 전 단장에게 전화해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국 전 행정관은 전화를 건 사실은 인정했으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전 단장을 상대로 토지사용료를 낮게 제시한 원익을 선정한 경위와 원익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상반되자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하며 대질신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