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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국산車 내수판매 6개월만에 첫 감소세

입력 | 2001-08-08 18:28:00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는 6개월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수입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월별 최대 판매량을 올려 희비가 엇갈렸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팔린 수입차는 729대로 6월의 680대에 비해 7.2%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량은 올들어 1월 466대, 2월 494대, 3월 661대로 상승곡선을 그리다 4월 579대로 주춤했으나 5월 642대로 반전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판매누계는 42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380대)보다 78.6%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수입차 연간 판매량(4414대)에 맞먹는다.

수입차 판매와는 대조적으로 지난달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6943대로 6월보다 3.7%가 줄어들어 2월 이후 6개월만에 상승세가 꺾였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측은 “최근 들어 국산차의 신모델이 나오지 않은데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일시적인 판매정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