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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교과서 모임 사무실에 방화 추정 불

입력 | 2001-08-08 18:22:00


7일 밤 11시50분경 일본 도쿄(東京) 분쿄(文京)구 홍고(本鄕)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입주한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모임 활동에 불만을 품고 방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불로 1층 모임 사무실의 벽과 창문이 불에 그을렸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물주가 소화기로 곧바로 진화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휘발유가 담긴 플라스틱통과 펌프장치, 건전지를 이용한 발화장치 등을 수거했다. 불은 건물 곁 주차장에서 발생해 건물로 옮아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임의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회장은 “교과서 채택문제와 관계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