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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직접투자액 41% 급감

입력 | 2001-08-08 18:22:00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올 들어 급격히 줄고 있다. 그러나 대(對)중국 투자는 늘어나면서 최대 투자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8일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실적이 신고기준으로 901건, 11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1.1%, 금액은 40.5%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는 97년 58억3000만달러에서 98년 51억3000만달러, 99년 46억3000만달러로 줄어들다가 작년에는 48억2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투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414건, 3억6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4%, 액수는 3.1% 증가했다.

또 대규모 투자보다 중소규모 투자가 많아지면서 건당 평균 투자금액은 98년 732만달러에서 99년 375만달러, 올 상반기 125만달러로 줄었다.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