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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계 뉴스]러셀 크로-니콜 키드먼, 피지서 함께 휴양

입력 | 2001-07-12 19:25:00


이혼과 이별로 각각 사랑의 아픔을 겪은 할리우드의 톱스타 니콜 키드먼과 러셀 크로가 남태평양 피지의 같은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전했다.

AP통신은 피지 선지를 인용해 “톰 크루즈의 전 부인인 키드먼과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태양 크로가 피지의 와카야섬 리조트에서 같이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드먼은 6일 두 자녀와 함께 자가용제트기로, 크로는 10일 이 섬에 도착했다는 것. 두 사람은 모두 호주 출신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 초 크루즈와 10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영화 ‘물랭루주’로 인기몰이중인 키드먼은 최근 베를린에서 “나는 여전히 로맨틱한 사람”이라며 “새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었다.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승승장구중인 크로 역시 연인이던 멕 라이언과 헤어졌다.

이 섬의 리조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영화배우 미셸 파이퍼, 가수 셀린 디옹 등 세계적 톱스타들이 자주 들르는 최고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