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 할렘 브룬틀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에게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룬틀란 사무총장은 한 장관을 만나 WHO의 평양 상주대표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가능하다면 남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배석한 제네바대표부의 문창진(文昌珍)참사관이 전했다.
WHO의 한 소식통은 “브룬틀란 사무총장은 연내에 개설될 예정인 WHO 평양 상주대표사무소의 공식 개소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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