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기 전문업체 신도리코(대표 우석형·www.sindo.com)는 일본 리코와 5000만달러어치의 디지털복사기 수출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신도리코의 이번 수출은 국내 디지털복사기 수출계약 사상 단일모델, 단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디지털복사기는 복사물을 영상 데이터로 저장해 책자 등 다양한 형태로 편집할 수 있으며 PC와의 연결 및 스캐너 기능도 함께 갖춘 제품. 디지털복사기는 현재 일본 복사기 시장의 90%, 구미지역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신도리코 제품은 일본 리코에 올해 말부터 15개월 동안 공급된다. 리코사는 이 제품을 미주지역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신도리코는 1967년 국내 사무기기 업체 신도와 일본 리코가 50 대 50으로 합작 설립했으나 현재 리코의 지분은 20%로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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