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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영 공습 민간인 34명 사상"

입력 | 2001-06-21 01:15:00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19일 이라크 북부 지역을 공습해 이라크인 2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20일 이를 각각 부인했다.

INA통신은 미국과 영국 공군기들이 이라크 북부 모술시 서쪽 45㎞에 위치한 텔아프르의 한 축구장 부지로 쓰이는 곳을 공습해 이곳에 있던 이라크인 2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폭격이 “미국과 영국이 저지른 또 하나의 비열한 범죄”라고 비난하고 숨진 사람들은 20일 오전 매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미국과 영국 공군기들이 이날 이라크 북부를 공습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이라크의 보도는 “완전한 날조”라고 강조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라크측의 주장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