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긴급 자금수요를 볼 수 있는 당좌대출 소진율이 사상 최초로 15% 이하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당좌대출 소진율은 4월 17.8%에서 5월 15.8%, 6월 15일 현재 14.8%로 떨어졌다.
당좌대출은 기업들이 은행과의 약정 한도 내에서 언제든지 차입할 수 있는 대출.
금리가 평균 10.5%로 여신 평균금리인 8.0%보다 높아 기업들이 급히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만 사용한다.
한은 관계자는 “우량 대기업이 재무 건정성 확보에 주력한 데다 기업자금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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