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5000원 미만 저가주에 대한 당일 매매(데이 트레이딩)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13일까지 당일 매매의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5000원 미만 종목이 전체 당일 매매의 89.67%를 기록, 지난해 6월 조사 때의 7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5000∼1만원인 종목은 4.53%, 1만∼3만원 종목은 5.56%다.
업종별로는 저가주가 많은 금융과 건설주의 당일매매 비중이 평균 53.10%와 52.15%를 기록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전체 거래 중 68.53%가 당일 매매로 이뤄진 하이닉스반도체가 당일 매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현대종합상사와 대우차가 67%와 63.25%로 뒤를 이었다.
전체 거래량 대비 당일매매 비중은 지난해 7월 46.25%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계속 38%∼46%를 기록했다. 5월과 6월은 각각 41.55%와 41.13%로 44%대였던 3,4월보다 다소 줄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액면가 미만 종목 거래 때에도 증권거래세를 부과하면 저가주 당일 매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ryrery@donga.com
데이트레이딩 비중 상위 종목
(단위:%)
순위
종목명
데이트레이딩
비중
주가
등락율
1
하이닉스반도체
68.53
-4.74
2
현대종합상사
67.00
96.44
3
대우자동차판매
63.25
294.09
4
조흥은행
62.88
51.56
5
동양증권
62.34
86.19
6
신호제지
61.81
82.80
7
세풍
61.50
6.74
8
현대건설
60.72
-37.06
9
영풍산업
60.35
26.88
10
신원
60.18
79.58
*주:기간은 1월2일∼6월13일,주가등락률은 연초대비, 우선주, 자본 감소 종목 제외
(자료:증권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