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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태평양, 방문판매 성공적 진출로 M/S확대 예상-현대증권

입력 | 2001-06-13 14:31:00


현대증권은 13일 "국내 업계 1위 화장품 업체 태평양이 방문판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시장 점유율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적정주가 8만5000원에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현재 태평양의 시장 점유율은 29.3%에 이른다.

현대증권은 "태평양은 시판시장의 안정성과 방문판매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특정 유통경로에만 의존해야 하는 여타 업체에 비해 영업구조상 경쟁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이 예상한 태평양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30.4%, 내년 31.2%다.

조윤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의 44.3%를 차지하는 고가 기능성 화장품 판매 수익성이 방문판매의 확대와 동시에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것도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소비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은 13.4% 매출 증가와 24.1% 경상이익 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감한 계열사 구조조정으로 돌발적인 손실 가능성이 제거된 점, 영업호전에 따른 현금유입 증가와 이로 인한 재무구조의 안정도 앞으로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 그녀는 내다봤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