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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발신자표시 서비스, 정통부가 무료화 제동

입력 | 2001-06-03 23:54:00


하나로통신의 발신자전화번호표시(CID)서비스 무료화 움직임을 정보통신부가 가로막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하나로통신은 시내전화 가입자 유치를 위해 CID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하고 관련 이용약관 신고에 앞서 4월말 정통부에 문의했으나 담당 공무원이 반대해 월 1000원의 이용료를 받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또 한국통신으로부터도 “서비스 가격을 올려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통부 송유종 통신업무과장은 이에 대해 “CID서비스를 원가 이하로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