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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하락세 지속… 코스닥은 간신히 82선 지켜

입력 | 2001-05-24 10:12:00


어제 넉달만에 620선에 진입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미증시의 조정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4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38포인트 내린 614.22로 출발한 뒤, 개장초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면서 9.98포인트 떨어져 612.62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프로그램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단기추세선인 5일이동평균선(614.99P)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종합지수는 5.74포인트(0.92%) 하락한 616.86을, 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0.95포인트(1.21%) 내린 77.05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2억8000만주에 육박, 어제 같은시각보다 많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271억)과 개인(39억)의 매도공세와 기타법인(326억), 기관(25억)의 매수세가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3% 가까이 내려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포항제철도 5% 정도 급락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원/달러 급락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름세를 유지, 눈길을 끌고 있다.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400개를 상회, 내린종목 384개를 앞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1.07포인트 하락한 81.79로 시작한뒤, 개인의 289억원 순매수로 82선을 지키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0.57포인트(0.69%) 내린 82.29다. 거래량은 2억3800만주, 거래대금은 9800억원으로 양호한 편이다.

약세를 보였던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이 1∼2% 상승세로 반전,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이밖에 SBS 동특 LG홈쇼핑등이 오름세다. 특히 신규등록주인 한국토지신탁은 상한가로 뛰며 시가총액 20위로 올라서고 있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가 2% 가량 약세권에 머물러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뒷받침하고, 증시여건이 연초 장세와 달라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