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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석유화학 주가 과열돼 있다"…LG투자증권

입력 | 2001-05-21 11:29:00


LG투자증권은 21일 "현재 석유화학 주가는 과열된 상태"라며 '한 템포 늦춘 투자'를 당부했다.

석유화학 산업경기가 내년 상승국면에 진입하리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최근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주요 업체인 LG화학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45% 정도 올랐으며 호남석유화학은 지난달 10일 이후 67%나 급등했다. 시장 평균상승률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LG투자증권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현재 석유화학 관련 업체의 주가는 다소 과열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다소 보수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논거로서 △석유화학 시황이 3월 중순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아직 저점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이며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석유화학 업체 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석유화학 시황은 3/4분기 말에나 바닥을 벗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시기도 3/4분기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