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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약세장의 대안 "제약주 테마" 기대하라…세종증권

입력 | 2001-05-17 08:51:00


세종증권은 17일 "국내 경기가 완전히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지수는 조정국면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소형주인 제약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세종은 약세장에서 소형주가 뜨는 이유를 세가지 이유로 설명했다.

첫째, 주가 조정기에는 주식 매수세력이 부족하다. 매수세력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고수익을 좇는 투기적 매수세가 소형주를 노리기도 한다.

둘째, 개별주식이 실적대비 저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소형주의 경우 강세장에서는 소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셋재, 소형주 가운데는 제약 음식료 등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주식들이 많다.

세종은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소형주는 제약주"라고 주장했다. 지난 90년부터 최근까지 소형주 지수와 제약업종 지수가 동일하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세종은 제약주가 "소형주인데다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하고 시약 등과 관련된 재료가 많다는 점에서 약세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문의약품 수요 증가로 제약업체 대부분의 최근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도 제약주를 주목해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동아제약 일성신약 삼진제약 한미약품은 1/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왔다"며 "주가 상승폭도 클 것"이라 전망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