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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3년만에 첫 8.7% 오른다…신라면 1개 480원

입력 | 2001-05-16 16:00:00


라면값이 3년여만에 처음으로 오른다.

라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심은 환율상승에 의한 원자재의 가격상승 때문에 21일부터 대표상품인 신라면과 안성탕면 등 라면제품 전품목의 가격을 평균 8.7%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라면값 인상은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1개에 450원인 신라면은 480원, 350원인 안성탕면은 400원, 500원인 짜파게티는 550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상된다. 또 너구리는 450원에서 500원으로, 큰사발면은 650원에서 700원으로, 생생우동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농심이 가격을 올림에 따라 삼양식품 오뚜기 빙그레 한국야쿠르트 등 나머지 라면업체들도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