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 남북한과 개별적으로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ARF 기간 중 미국과 남북한의 연쇄 접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남북한과의 회동이 정해진 바 없으며 그같은 회동을 추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미국에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북한에선 이용호 외무성 신뢰구축담당 참사, 한국에선 최영진(崔英鎭)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과 남북한의 연쇄접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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