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로야구]12일 한화-LG전 경기 상보

입력 | 2001-04-12 18:05:00


▼한화 10-6 LG(DH 2차전)▼

한화

1 0 2 0 5 1 0 0 1

10

LG

1 0 1 0 0 3 0 0 1

6

△승리투수=송진우(1승) △패전투수=장문석(1패)

조규수를 내세워 1차전을 승리한 한화가 송진우의 노련한 투구에 힘입어 2차전 승리도 낚아챘다.

한화는 3-2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5회 강석천의 중월2루타를 시작으로 황우구, 이영우, 김종석의 안타와 조경택의 볼넷, LG의 투수 최창호의 폭투를 엮어 대거 6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6회 한화 유격수 황우구의 실책등을 엮어 9대5까지 따라갔으나 김정수 이상군 누네스로 이어지는 한화의 고령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한화의 마무리 투수 누네스는 로마이어의 좌전안타로 1실점 했지만 후속타자 서용빈을 병살타로 잡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의 고참 투수 송진우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5⅔이닝 동안 피안타 6개, 볼넷3개, 삼진 4개로 3실점, 시즌 첫승을 신고하며 개인 통산 135승을 올려 이날 패전투수가 된 이강철(삼성.134승)을 제치고 현역 최다승 투수로 나섰다.

프로 통산 5번째 400경기 출장 경기 기록을 함께 세운 송진우는 지난해 8월1일대전 LG전 이후 5연승, 선동열(KBO 홍보위원)이 세웠던 개인통산 최다승(146승) 기록 경신 전망도 밝게 했다

한편 한화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놓친 LG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종합전적 1승6패(승률 0.143)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한화 10-2 LG▼(더블헤더 1차전)

한화

1 0 2 5 0 0 1 0 1

10

LG

0 0 0 0 0 1 0 1 0

2

△승리투수=조규수(선발·2승) △패전투수=김민기(선발·1패) △홈런=김재현 1호(6회·LG)

한화의 2년차 투수 조규수가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떠올랐다.

올시즌 데뷔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바 있는 조규수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데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동안 산발 8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으로 호투, 팀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회초 1점, 3회초 2점을 얻어 3대0으로 앞서나가던 한화는 4회초 공격에서 무려 5점을 보태 8-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이범호의 안타와 실책으로 얻은 무사2루의 찬스에서 강인권의 1타점 중전 안타로 4-0을 만든뒤 이영우의 우전안타, 김종석의 2타점 우중간 3루타, 데이비스의 1타점 중견수 희생 플라이, 송지만의 1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냈다.

LG는 8안타를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후속타자들이 번번이 삼진이나 범타로 물러나 타선의 응집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1군에 합류한 김재현이 6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타격감을 조율했다는 것 정도.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