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입국한 홍순경 전 방콕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참사관(63)이 국가정보원 외곽단체인 통일정책연구소(통정연) 책임연구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홍씨는 이달부터 통정연에서 근무하며 북한 경제 및 과학 분야 연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홍씨는 99년 3월 태국 방콕 인근의 나콘 랏차시마주 부근 고속도로에서 4명의 북한요원에게 납치됐다가 탈출해 지난해 10월 5일 부인 표영희씨, 아들 원명군과 함께 입국했다.
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