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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공모주 청약 펀드도 해볼만

입력 | 2001-03-29 18:38:00


이달부터 공모주 청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공모주투자가 가능한 투신권 간접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공모가도 많이 낮아져 투자메리트도 살아나고 있다.

지금같은 약세장에서도 신규등록종목이 등록후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적어도 2∼3일은 상한가를 기록해 최소 20%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개인들에게는 청약경쟁률이 워낙 높고 배정물량도 턱없이 작을 뿐만 아니라 공모기업 평가도 어려운 것이 현실.

이에따라 공모주 우선배정권이 있고 전문가가 운용하는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상품은 하이일드펀드와 후순위담보채권(CBO)펀드를 꼽을 수 있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BB+ 이하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고 공모주나 실권주 등에 최고 30%까지 투자할 수 있다. 특징은 공모주우선배정권이 있어 채권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공모주투자에 따른 추가수익이 가능하다. 일반주식형펀드도 청약권은 있으나 배정우선권이 없어 다소 불리하다.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운용된 하이일드와 CBO펀드의 평균수익률은 22일 현재 각각 1.93% 2.22%로 조사됐다.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평균 7.62% 8.88%다.

삼성투신과 대한투신의 일부 펀드는 3개월 수익률이 6.62%와 5.6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도 모집자산의 5∼10% 이하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모집하고 있다.

CBO펀드는 판매사가 채권의 이자지급을 보증하기 위해 현금을 비롯한 별도담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판매사의 재무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대한투신운용 마케팅팀 장필균 과장은 작년 11월이후 신규설정된 고수익채권펀드는 후순위채권을 시가로 평가하도록 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고 말했다.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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