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중동 두바이 지역에 현대·기아자동차 통합 부품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착공해 2002년에 완공 예정인 '중동 부품 물류센터'는 중동 및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등 26개국에 대한 부품 공급을 총괄할 예정이다.
두바이에 통합 부품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은 이 지역이 중동과 아프리카의 물류 및 산업 중심지로서 현대·기아차가 약 100만여대에 이르는 등 A/S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물류센터 건립으로 중동 현지에 대량의 재고를 보유할 수 있게 돼 즉각적이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 부품 물류센터는 오는 2005년에는 약 6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유미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