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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웨버 복귀한 새크라멘토, 5연승 행진

입력 | 2001-03-14 16:26:00

웨버(왼쪽)가 데클레르크의 수비를 피해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크리스 웨버가 복귀한 새크라멘토 킹스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10경기를 결장한 웨버가 복귀한 지난 7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전부터 시작된 새크라멘토의 연승행진은 14일 올랜도 매직을 연장접전끝에 물리치면서 '5연승'으로 이어졌다.

올랜도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새크라멘토는 크리스 웨버(33점·15리바운드·7어시스트)와 연장에서만 6점을 넣은 '페야' 스토야코비치(25점)의 활약에 힘입어 114-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43승19패가 된 새크라멘토는 태평양지구 선두를 굳게 지키며 서부컨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웨버를 앞세운 새크라멘토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5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가 맹활약한 올랜도는 시종 시소경기를 펼치다 102-102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 스토야코비치가 연속 득점에 성공, 근소하게 앞서나간 새크라멘토는 종료 16.4초전 스토야코비치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집어 넣어 112-108, 4점차로 앞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토니 쿠코치가 통산 3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애틀랜타 호크스는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09-99로 물리치고 홈 2연승을 거뒀다.필라델피아에서 이적한 이후 8번째 경기를 뛴 쿠코치는 이날 20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쿠코치는 자신의 트레이드 상대인 디켐베 무톰보가 작년 2월 16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이후 애틀랜타 선수 중 처음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주인공이 됐다. 애틀랜타 이적후 평균 19.6득점,4.9어시스트,6.4리바운드.

부상에서 벗어나 올시즌 첫 출장한 데릭 피셔가 26득점, 8어시스트, 6스틸, 5리바운드를 올리며 종횡무진 코트를 헤집은 LA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12-107로눌러 이날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90-99로 져 4연패에 빠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제치고 지구 2위로 올라섰다.

휴스턴 로키츠는 3번의 연장전 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7-118로 힘겹게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14일 전적

애틀랜타 109-99 밴쿠버

휴스턴 127-118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12-107 보스턴

시애틀 99-90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14-108 올랜도

밀워키 101-97 토론토

뉴욕 98-79 클리블랜드

댈러스 112-98 뉴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