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사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퇴임 직전 기부금 대가로 대출 사기에 연루된 인사를 사면했다고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CNN은 부시 전 대통령이 20여년동안 공화당 선거위원회와 부시 일가에 2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기부한 텍사스주 석유재벌 에드윈 콕스의 아들인 에드윈 콕스 주니어를 사면했다고 전했다.
CNN은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역임한 제임스 베이커가 C.보이든 그레이 전 백악관 고문에게 보낸 콕스 사면 관련 메모를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메모에는 "빌 클레먼트 전 텍사스 주지사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부시 대통령이 에드윈 콕스 주니어의 사면을 고려하고 있는지를 물어 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에드윈 콕스 주니어는 88년 은행 대출사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6개월동안 복역했으며 벌금으로 25만 달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