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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음악 CD처럼 들을 수만 있는 MP3 저장장치 나와

입력 | 2001-02-23 18:41:00


음악 CD처럼 읽을 수만 있고 쓰지 못하는 MP3 파일 저장장치가 나왔다.

한국CNC 기술은 불법복제가 불가능하도록 하드웨어적 방식의 보안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MP3 미디어 'SR-CHIP'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CNC 정후표 대표는 "냅스터 판결에서 볼 수 있듯이 MP3 파일 불법복제와 이에 따른 저작권 침해 문제가 전세계적에서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며 "새로운 MP3 저장장치는 기존 MP3 스마트 미디어(Smart Media)의 기능 중에서 쓰기 기능을 빼내고 읽기 기능만 지원되는 마스크 롬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저장장치의 가격은 일반 음악 CD 수준인 1만원 정도이며 용량은 32MB다.

한국CNC는 고가의 플래시 메모리 대신 낮은 가격의 마스크 롬을 채용해 가격을 스마트 미디어의 1/5수준으로 낮췄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컨트롤 모듈을 채택해 기존 MP3와 호환되도록 했다.

정 대표는 "이 저장장치는 음반 제작사나 기획사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