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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Politics]"박찬호 국정홍보처 구원등판"

입력 | 2001-02-19 17:22:00


축산농가를 살리기 위해 박찬호라도 등판시켜라.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은 19일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국정홍보처를 상대로 질의하면서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정의원은 "광우병 파동에다 설해(雪害)까지 덮쳐 축산농가들이 파산위기에 빠져있는데 정부는 어떤 홍보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국민이 국내산 쇠고기와 우유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박찬호선수를 공익광고 모델로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정의원은 "미국에서 우유 소비가 크게 줄어들자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홈런타자인 마크 맥과이어가 직접 광고에 출연해 '어린이들은 우유를 많이 마셔야 나같이 튼튼해진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뒤 우유 소비가 다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의원은 이어 "어제 박찬호선수의 아버지와 만났는데 '그런 좋은 일이라면 기꺼이 무료로 출연토록 하겠다'고 응낙했다"며 "국정홍보처는 앉아서 뭘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은 정의원의 제안을 포함해 축산농가를 위한 대국민 홍보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