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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서 “가출아내 찾아내라”어린이 잡고 인질극

입력 | 2001-02-19 11:13:00


18일 오후 7시 50분경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U횟집에서 이모씨(25·울산 울주군 덕심리)가 가출한 부인 박모씨(22)를 찾아내라며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온 강모군(6·경남 양산군 서창면)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부인 박씨가 종업원으로 일하던 이 횟집으로 찾아와 업주(58)에게 부인을 찾아내라며 소동을 벌이던 중 부인이 출근하지 않았다고 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강군을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씨가 흉기를 든 채 완강히 버티고 있어 이날 오후 10시경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