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1차 예선에서 3연승을 달렸다.
사우디는 13일 리야드에서 열린 10조 예선 3차전에서 사미알 자베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활약, 베트남을 5―0으로 대파하며 조 선두를 지켰다. 같은 조의 방글라데시는 몽골을 3―0으로 누르고 1승1무1패로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아프리카 지역 예선 2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는 콩고가 재정상의 이유로 나머지 경기 출전을 포기, 중도 탈락했다. D조에 속해 있는 콩고는 내전과 경기장 시설 미비 등 주변 상황 악화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출전 포기를 통고했다.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