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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한영순/모든 은행원이 이분 같았으면

입력 | 2001-02-12 18:31:00


바쁜 막내 딸을 대신해 주택은행에 갔었다. 주택융자 때문에 법원에 등기할 일이 생겼는데 법무사에게 위임하자니 비용이 부담돼서 였다. 일이 워낙 복잡하고 힘들어 포기할 판이었는데 류호식 이란 주택은행 직원의 친절 덕분에 무사히 일을 끝낼 수 있었다. 다른 고객의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중간 중간 짬을 내 그 많은 서류를 일일이 정리해 주고 은행에서 처리하기 힘든 것은 직접 법원에 전화까지 해서 해결해 주었다. 법원에서 반송된 것은 보완해 주고 내가 직접 가야할 곳은 약도를 그려 안내해 주었다. 일이 잘 안풀릴 때도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오히려 나를 위로하며 일을 처리했다. 바쁜 와중에 남의 일을 도와주기 쉽지 않았을텐데 감사하다.

한영순(경북 영천시 금호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