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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5일 연속 상승…코스닥은 65선 턱걸이

입력 | 2001-01-08 15:21:00


종합주가지수가 장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새해들어 5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큰폭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전주말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하루종일 혼조세 양상을 보인끝에 지난주말보다 5.80포인트 오른 586.6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5584만주, 거래대금은 2조9327억원. 기관(248억원)과 외국인(1456억원)이 순매수로 장을 이끌었고, 개인은 1452억원을 팔았다.

20일 이동평균선(63.65)을 상향돌파한 코스닥시장의 지수는 전일대비 2.48포인트 오른 65.00로 장을 끝냈다. 거래량은 3억5861만주, 거래대금은 1조4399억원.

◆거래소

약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플러스로 전환됐다가 다시 마이너스로 도는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어 10시31분께부터 상승 반전해 거의 모든 업종에서 오름세를 탔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2개를 포함에 533개이고, 내린종목은 278개에 불과했다. 보합은 45개.

25원이 오른 현대건설이 7810만주의 대량 거래가 터지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이어 현대전자(1.99%) 굿모닝증권(-3.52%) 쌍용양회(0.00%) 조흥은행(0.61%)순이었다.

한국통신(1500원) SK텔레콤(2500원)은 올랐으나 삼성전자(1000원) 포항제철(300원)은 소폭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금광 발견설’로 현대상사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라(14.75%)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보물선 주가’의 동아건설은 2일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깨고 닷컴주와 통신주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새해들어 5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키웠다. 상한가 86개를 비롯 거의 대부분인 414개 종목이 올랐고, 13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6개.

한글과컴퓨터가 95만주의 상한가 잔량을 남긴채 1113만주로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서울이동통신등이 오후들어 상한가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고,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도 5.48% 오른채 마감했다.

상승폭이 둔화됐던 닷컴주들도 통신주에 뒤질세라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가 5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음도 8.46%가 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미국의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사에 지분 매각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옥션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800원 내린 2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원증권 동향분석팀 신진호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장후반 코스닥 대형주의 상승으로 시장분위기가 좋아졌다”며 “내일(9일)은 외국인-기관의 매수세는 지속하겠지만 단기상승에 의한 차익매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호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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