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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리뷰]이름없는 존재의 공포
입력
|
2001-01-04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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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우물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손상된 어린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경찰은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다른 신체적 특징과 팔찌에 적힌 이름을 통해 수개월전 실종된 ‘앙겔라’라는 소녀로 단정 짓는다. 그 충격으로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사는 앙겔라의 어머니 클라우디아는 5년 뒤 예기치 못한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죽은 줄 알았던 딸이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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