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습을 병원에서 받으셔요.”
척추를 꼬았다 ‘확’ 푸는 운동인 골프. 허리 힘을 비롯, 골퍼에 필요한 근력을 단련시키고 골프 부상을 치료하는 골프 클리닉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서울 혜민병원 척추과학연구소의 도은식박사는 최근 100평 규모의 ‘골프 피트니스 클리닉’을 열었다. 골퍼는 이곳에서 우선 비거리 향상에 필수적인 각 부위 근력을 테스트받고 △다리를 고정시키고 허리만 돌아가도록 만드는 장비 △스트레칭 장비 △등 다리 허리 등 필요부위를 선택적으로 단련시키는 장비 등을 통해 근력을 기른다.
도박사는 “기술적 부분을 가르치는 실내 연습장과 달리 이곳에선 기본 체력을 강화시키면서 부상 예방 및 치료를 주로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 클리닉에선 척추를 주로 치료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4명과 미국에서 카이로프락틱을 배우고 온 운동치료사 등이 자세 교정과 치료를 맡는다. 싱글 수준의 도박사는 미국 에모리대 척추센터 교환교수로 있을 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승이었던 부시 하먼이 개발한 ‘골프 향상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했다.02―453―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