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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수원 시외버스터미널 좁고 무질서"

입력 | 2000-11-28 19:21:00


◆ e-mail : "수원 시외버스터미널 좁고 무질서"

권선구 매산동에 있는 버스터미널은 교통중심지인 수원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시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외버스가 골목길을 거쳐 드나들고 있고 터미널이 너무 비좁아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또 골목길에서 시외버스와 통행인이 뒤섞여 그야말로 아수라장과 다름없는 모습이 자주 벌어지고 있어요.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수원시민으로서 낯부끄러울 만큼 무질서한 이곳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수원을 찾는 외지인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올 시외버스터미널이 이렇게 무질서하게 운영되어야 합니까?

박경자 (수원 팔달구 이의동)

◆ 리플라이: "2002년 권선동 옮겨 말끔히 단장"

수원시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이 수년째 표류하는 바람에 너무 많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습니다.

버스터미널이 이전될 곳은 권선구 권선동 5만3364㎡ 부지가 이미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 곳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터미널 시설을 2002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극장, 의류상가, 할인매점 등의 부대시설도 유치해 승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속에서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컵이 개최되기 이전에 문을 열 버스종합터미널과 수원역 민자역사가 월드컵 관광객 수송에 한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심재덕 (수원시장)